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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병기했다가 역풍 맞은 日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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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병기했다가 역풍 맞은 日 기업

머니투데이
  •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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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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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 표기된 지도 /사진=라쿠텐 트래블
'동해'가 병기된 지도를 사용한 일본 여행기업이 현지에서 지탄을 받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3일 "라쿠텐 트래블 지도에 '일본해'와 '동해'가 함께 표기됐다"고 보도했다. 라쿠텐 트래블은 일본의 유명 IT기업 라쿠텐(楽天)의 계열회사다.

라쿠텐 트래블이 사용한 구글 지도는 일본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글 지도를 사용했을 뿐"이라며 "의도한 것은 아니고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은 특정 지역 명칭을 두고 해당 국가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왔다. 국내에서도 '일본해' 표기로 비판을 받은 뒤 지도 표기를 '동해'로 바꿨다.

하지만 머니투데이가 24일 오전 현재 한국에서 라쿠텐 트래블에 접속한 결과 구글 지도에 '일본해'라고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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