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1분에 측정…한국인 정신건강 지킬게요"

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

“현대인들에게 정신건강 관리가 꼭 필요한데 옴니핏은 1분이면 스트레스와 두뇌건강을 측정해줍니다. 옴니핏을 기반으로 한국인의 정신건강지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정신건강 진단 솔루션 ‘옴니핏’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옴니핏은 정신건강을 측정·진단·처방해주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맥파(PPG)와 뇌파(EEG)를 측정해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건강, 두뇌건강을 진단하는 옴니핏 마인드케어와 펄스, 링 등의 제품이 있다.


김 대표는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감정노동자를 비롯해 소방관, 군인 등 스트레스를 측정해야 하는 직업군은 엄청나게 많다”며 “뇌파와 맥파를 동시에 측정해 정신건강을 진단하는 솔루션은 옴니핏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맥파는 혈압의 변화로 스트레스, 심장건강, 자율신경 건강을 분석하고 뇌의 활동에 따라 일어나는 전류인 뇌파를 측정해 정신부하 상태, 치매 가능성 등을 알 수 있다.

측정 후에는 누적 피로도, 스트레스 등을 알려주는 자율신경나이와 두뇌활동 정도를 분석해주는 두뇌건강점수 등의 진단결과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준다.


또 측정결과에 따라 한국심리연구소와 함께 만든 기능성 음악콘텐츠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숲속의 아침을 느낄 수 있는 소리’나 ‘편안한 마음을 이끌어내는 소리’를 들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VR(가상현실)기기를 이용해 숲, 바다 등의 가상공간을 통해 심리치유훈련이 가능한 옴니핏 VR도 개발했다.

옴니핏은 게임 개발회사 넥슨을 비롯해 산림청, 구청, 초등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다. 올해 전국에 500대 설치를 완료하고 2018년 1000대, 2019년 2000대 설치를 목표로 세웠다.

김 대표는 일본 게임회사가 옴니핏 마인드케어를 설치한 뒤 직원 관리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과로자살도 산재로 인정하는 일본에서는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는 “한국도 과중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과로사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치유콘텐츠를 의료기기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으로 옴니핏을 단순 헬스케어 제품이 아니라 정신건강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옴니핏이 전국에 설치되면 한국인의 정신건강지도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역별, 나이별, 직업군별 정신건강지도를 완성하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문재인정부는 정신건강서비스 강화, 자살예방 등을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정신건강을 측정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인의 정신건강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옴니핏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