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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공포…생리컵 해외직구·면생리대 판매 늘었다

몰테일서 일주일간 생리컵 판매 470% 상승…G마켓서 면생리대 판매량 1877% ↑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입력 : 2017.08.25 11:36|조회 : 17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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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여성환경연대 주최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태 관련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피해자가 발언하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여성환경연대 주최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태 관련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피해자가 발언하고 있다.
살충제 계란에 이어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내 소비재에 대한 '케미컬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생리컵 등 국내에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제품들에 대한 해외직구(직접구매)가 늘었다.

해외배송대행서비스업체 몰테일은 서비스 제휴사이트인 건강식품 전문쇼핑몰 비타트라의 최근 일주일(8월18일~24일) 생리용품 해외직구 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주(8월11일~17일)대비 약 6.6배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에서도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현재 국내에서 판매가 되지 않는 생리컵은 전주(8월 11일~17일)대비 판매가 약 470% 상승했다. 생리컵은 질 속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작은 컵 모양의 기구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10월 정식 수입을 앞뒀지만 그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이 직접 해외직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00% 순면과 유기농 소재가 들어간 친환경 생리대를 찾는 여성도 크게 늘었다. 영국 환경운동가 수지 휴스 여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나트라케어' 친환경 생리대가 대표적이다. 나트라케어 생리대는 몰테일에서 해외직구건수가 일 평균 12건 정도로 미미했지만,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000건 이상의 주문이 발생해 일시품절되기도 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직구를 통해 일회용 생리대뿐 아니라 생리팬티, 생리컵 등의 대안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여성 생리용품에 대한 해외직구 수요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리컵과 유기농 생리대 '나트라케어'
생리컵과 유기농 생리대 '나트라케어'
면 생리대. 왼쪽부터 한나패드 면생리대 시작패키지, 면달셋 면생리대
면 생리대. 왼쪽부터 한나패드 면생리대 시작패키지, 면달셋 면생리대
해외 직구가 번거로운 소비자들은 국내 면 생리대(빨아쓰는 생리대)와 천연흡수제를 사용하는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면 생리대 판매량은 최근 일주일(8월17~23일)간 전년 동기 대비 1877% 폭증했다. 옥션에서도 589% 확대됐다. 특히 피부에 닿는 면, 흡수체 모두 100% 유기농 순면인 한나패드 면생리대 패키지와 면달셋 면생리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에서도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간 생리대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전주 대비 249% 늘었다. 친환경 제품인 '나트라케어', '한나케어'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생리대 카테고리 매출 전반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윤지영 11번가 생필품 담당 MD는 "최근 릴리안 생리대 성분이슈가 불거지면서 천연흡수체를 사용하는 상품들이나 빨아쓰는 면생리대 등 순한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대표적 유기농 생리대라고 알려진 '나트라케어' 제품은 11번가 매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고객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소연
김소연 nicksy@mt.co.kr

산업2부 유통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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