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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차핵실험 때부터 언급한 '수소탄'은 어떤 무기?

[the300]핵융합 이용 일반 핵폭탄보다 수십~수백 배 강한 파괴력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입력 : 2017.09.03 17:22|조회 : 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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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핵무기연구소에서는 핵무기 병기화에서 일대 전환을 일으킨 데 대한 노동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최근에 보다 높은 단계의 핵무기를 연구제작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사진=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핵무기연구소에서는 핵무기 병기화에서 일대 전환을 일으킨 데 대한 노동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최근에 보다 높은 단계의 핵무기를 연구제작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수소탄' 개발을 위해 단행한 6차 핵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에서 처음 언급한 '수소탄' 개발 성공을 알리는 것이여서 실제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수소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소폭탄은 핵무기의 일종으로 수소의 동위원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핵융합 연쇄 반응을 일으켜 나오는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폭발하는 무기다.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등의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원자폭탄보다 수십∼수백 배 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일반 원자탄은 핵분열로 에너지를 터지는 무기지만 수소탄은 핵융합으로 터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말하는 핵폭탄보다 파괴력과 폭발력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핵융합 반응의 경우는 수천만에 달하는 고온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수소탄은 '열핵(熱核)무기'로 지칭되기도 한다.

북한이 이날 '중대보도' 성명에서 '수소탄' 실험 성공을 알리면서 '2단 열핵무기', '분열 기폭 및 고온 핵융합 점화' 등을 언급한 것도 수소폭탄의 기술적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1월 6일 단행한 4차 핵실험에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라고 발표한 이래로 수소탄 보유에 성공했다는 입장을 주장해왔다. 그러다 이번 6차 핵실험을 통해 ICBM 장착까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에 탑재할 수소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진까지 공개했다.

사진에는 원추형 탄두부(재진입체) 뒤로 2개의 둥근 구(球)형 물체를 연결한 장구 형태 핵폭발장치와 둥근 냄비 모양의 핵폭탄 기폭장치가 눈에 띈다. 핵폭발장치와 기폭장치는 전선으로 연결돼 있다.

그러나 4차 핵실험 당시 군 당국은 폭발력의 규모를 이유로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을 실험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장 교수는 "폭발장치와 기폭장치에 전선 케이블이 연결된 것으로 실물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것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목업(Mock-up·실물 크기 모형)일 수도 있다"면서 "실물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북한이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수소탄의 탑재도 가능하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사일 개발 기술 자체에도 한계가 있어 아직 북한의 주장만큼 기술적 진전은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수소탄' 실험과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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