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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슬금슬금' 규모 키워 6차 핵실험서 '쾅'… 5차의 5~6배

[the300] 6차 핵실험 폭발 50Kt으로 알려져… 나가사키 원폭의 2배 수준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입력 : 2017.09.04 06:25|조회 : 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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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조한규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조한규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북한이 지난해 9월 9일(선군절) 5차 핵실험을 한 지 1년만에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주기가 빨라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어 사실상 핵무기 개발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3일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중대 보도' 성명을 통해 "우리의 핵과학자들은 이날 12시 우리나라 북부 실험장에서 (대륙간탄두로켓)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면서 "오전 정치국 상무위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단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륙간 탄도로켓장착용 수소탄 실험을 채택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 단행 명령서에 친필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은 제6차 핵실험에서 '수소탄' 시험을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6일 단행한 4차 핵실험에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라고 발표하면서 '수소탄' 카드를 꺼내든 지 1년만에 시험 성공을 주장한 것이다.

특히 이번 '수소탄'의 위력이 이전 핵실험과는 파괴력면에서 완연한 차이를 보여 '한반도 안보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빨라진 핵실험 주기...北, 핵개발 완료에 박차 =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당시 북한 외무성은 10월 3일 핵실험을 예고 한 후 엿새 만인 9일 풍계리에서 첫 핵실험을 감행했다. 규모는 3.9로 군 당국은 플라토늄을 원료로 북한이 핵실험에 나섰고, 사실상 핵장치 실험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3년여 후인 2009년 5월 25일 2차 핵실험을 동일 장소에서 실시했다. 원료로 풀루토늄을 사용했지만 북한 당국은 1차에 비해 폭발력을 증대시켰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3차 핵실험부터다. 북한의 밀폐기술 발전으로 더 이상 북한 핵실험 양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없게 된 것이다. 2차까지 공기 중에 떠도는 방사능을 '핵포집' 활동에 의해 포착 후 원료를 분석할 수 있었지만 3차부터는 '핵포집'이 계속 실패했기 때문이다.

제3차 핵실험은 2차 실험 후 약 4년 뒤인 2013년 2월12일이 실시됐다. 당시 군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원료가 플루토늄에서 고농축 우라늄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고농축 우라늄은 핵탄두의 소형화 기술이 가능해졌다는 분석과 함께 원료로 제시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의 안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북한은 3차 실험 후 3년 뒤인 지난해 4차 실험을 또 다시 감행했다. 이 실험에서 처음으로 '수소폭탄' 실험 성공 주장이 나오면서 '수소탄'개념이 등장한다. 눈에 띄는 것은 기존 3차까지의 실험과 달리 중국 등 주변국에 통보없이 진행됐다. 또 강력한 '수소탄'을 언급해 핵보유국 지위를 굳히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면서 핵실험 주기가 급속도로 빨라지기 시작한 것도 4차 실험 이후다.

북한은 이전에 핵실험이 3~4년 주기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5차 실험은 불과 8개월만인 지난해 9월 9일 실시했다. 이후 1년만인 이날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해 '수소탄'의 '기술적 완결성'을 갖췄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6차 핵실험 파괴력 사실상 개발 완성 단계 진입...4차에 11배, 5차 실험에 5~6배 =
이번 6차 핵실험에 우리나라를 비롯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 세우는 이유는 규모 때문이다. 북한은 이번 핵실험에서 과거 규모와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선보였다.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에 따르면 지진규모 5.7은 50kt(1kt은 TNT 1000t) 수준의 위력으로 추산된다.

과거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이 16kt이었고,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폭 규모가 20kt이었다고 알려졌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날 실험한 위력은 히로시마의 3배, 나가사키의 2배 규모다.

북한지역에서의 인공지진을 감지했던 기상청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규모가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과 비교해 최대 6배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에 발생한 4차 핵실험에 비하면 11배 위력이며, 그동안 6차례 있었던 북한의 핵실험 중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1차 실험 때 1kt에서 4차에 6kt으로, 5차에 10kt, 6차에 50kt으로 비약적으로 위력이 커진 것이다.

군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소폭탄의 경우는 위력을 조종해서 실험하기 때문에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서 의도적으로 수소폭탄의 파괴력을 줄인 상태에서 실험을 감행했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수소폭탄'의 위력으로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1Mt급 '수소탄' 개발을 북한이 이미 완성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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