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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챙기자"…통조림에 손전등까지 '생존배낭' 뭐 들었나

北 도발 한반도 위기감 고조에 관심 급증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입력 : 2017.09.07 14:20|조회 : 36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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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생존용품배낭 비상가방 18종 2인용(왼쪽), 지진 대비가방 27종-생존 재난 지진 배낭 용품 물품/ 사진=동남안전산업(왼쪽), 만복샵
지진 생존용품배낭 비상가방 18종 2인용(왼쪽), 지진 대비가방 27종-생존 재난 지진 배낭 용품 물품/ 사진=동남안전산업(왼쪽), 만복샵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로 한반도 위기감이 커지면서 비상용 가방인 이른바 '생존배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검색통계서비스 '검색어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 북한의 핵실험 전후 '생존배낭' 검색량이 급증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이 기간 전투식량, 휴대용 라디오, 방독면 등 재난 대비 물품 판매도 급증했다.

방송인 강유미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개인방송에서 자신이 직접 구입한 23만원짜리 전쟁 가방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7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40만건을 넘기며 관심을 끌고 있다.

생존배낭에 대해 누리꾼들은 반응은 호기심과 의구심으로 나뉜다. 누리꾼들은 "북한 핵도발 이후 생존배낭을 싸놨다. 비상시 뭘 챙길지 몰라 우왕좌왕하느니 미리 챙겨두면 좋을 것 같다", "신기하다. 꼭 전투 비상시가 아니더라도 재해 재난시 쓰기 유용할 것 같다", "전쟁이 났는데 생존배낭을 쓸 여유가 있을까", "생존배낭 관련 영상이나 글들이 불안감만 키우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는 생존배낭(비상용 백)에 대한 안내가 있다.

행정안전부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개인당 1개씩 비상용 백(Go Bag)을 준비해야 한다고 권한다. 대피시 필요한 물품을 넣어둔 비상용 백을 배낭이나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처럼 튼튼하고 휴대가 편리한 가방에 넣어두면 좋다.

생존배낭은 기본 72시간(3일) 기준으로 준비하면 좋다. 집에서 나갈 때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연중 언제나 준비해 둬야 한다.

비상용 백에 챙겨야 하는 대피준비물은 비상식량, 물, 손전등, 건전지, 성냥, 라이터, 휴대용라디오, 구급 용품, 비상 의류, 속옷, 병따개, 화장지, 수건, 귀중품(현금/보험증서), 안경 등 생활용품, 생리용품, 종이 기저귀, 호루라기, 여분의 휴대전화 배터리 등이다.

여분의 자동차 키와 집 열쇠 세트, 신용카드·현금카드·현금, 편안한 신발, 가벼운 우비, 얇은 담요, 보온력이 좋은 옷 등도 필요하다. 가족연락처, 행동요령, 지도 등이 있는 재해지도 또는 수첩도 갖춰야 한다. 귀중품 및 중요한 서류는 방수가 되는 비닐에 보관하는 게 좋다. 화재를 대비해 방독면, 마스크, 방독장화, 방독 장갑도 챙겨두면 좋다.
"미리 챙기자"…통조림에 손전등까지 '생존배낭' 뭐 들었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3만원부터 90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존 배낭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3만원대 1인용 생존배낭 기초세트에는 파우치에 은박보온담요, 우비, 장갑, 마스크, 나침판, 호루라기, 다용도 칼, 응급구호 세트, 방수방풍성냥, 코인 티슈, 압축 수건, 강철비너, 로프 등이 들어있다.

같은 업체에서 판매하는 22만원대 1인용 생존배낭에는 기초세트 파우치와 자가발전 LED 랜턴, 유성 매직, OPP테이프, 접이식 물통, 핫팩, 에어매트리스, 정수 알약, 안전모, 야전삽, 화이어스틱, 세면도구세트가 추가된다.

차량용 생존배낭도 따로 있다. 33만원대 차량용 생존배낭에는 차량경광등, 차량용 망치, 차량소화기, 일회용 텐트, 휴대용식기, 등산용 컵 등이 더 들어간다.

생존배낭은 집에 있는 재료를 잘 이용해도 준비할 수 있다. 비상식량은 참치통조림이나 캔 햄 등 통조림, 건빵, 당 충전을 위한 초콜릿 바 등이 좋다. 물은 작은 병으로 2~3병 정도 챙긴다. 담요나 핫팩, 바람막이 재킷은 체온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 옷을 챙길 때는 주머니가 많은 옷이 유용하다.
생존배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생존배낭 준비물 포스터가 누리꾼 사이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사진=디자인 컨설팅<br />
 전문업체 '슬로워크' 김도형, 박송희, 홍지인 디자이너가 제작한 생존배낭 인포그래픽 포스터.
생존배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생존배낭 준비물 포스터가 누리꾼 사이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사진=디자인 컨설팅
전문업체 '슬로워크' 김도형, 박송희, 홍지인 디자이너가 제작한 생존배낭 인포그래픽 포스터.

이영민
이영민 letswin@mt.co.kr

안녕하십니까. 모바일뉴스룸 모락팀 이영민입니다. 국내외 사건·사고와 다양한 이슈, 트렌드를 전하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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