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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100% 확보

(종합)하나UBS운용 100% 자회사 편입해 자산운용 역량 강화..."TOP 운용사로 키울 것"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오정은 기자 |입력 : 2017.09.08 17:22|조회 : 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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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100% 확보
하나금융투자가 하나UBS자산운용의 UBS 지분 51%를 인수하며 경영권과 지분 100%를 확보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스위스계 글로벌 금융그룹인 UBS는 10년 계약을 끝으로 결별하게 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증권 자회사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51%를 보유한 UBS AG로부터 지분 전량을 1000억6200만원에 인수키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인수로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0년 전 UBS와 합작 자산운용사를 세워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계약 체결 10년째인 올해 7월 하나-UBS 양측이 체결한 바이아웃(Buy-Out) 옵션 계약에 따라 지분인수를 제안했다.

향후 대주주 변경에 따른 감독당국의 승인 이후 대금납입 절차가 완료되면 하나UBS자산운용은 하나금융투자가 지분 100%를 소유하는 자회사로 편입된다.

앞서 하나은행은 2005년 대한투자신탁증권과 대한투자신탁운용을 인수한 후 2007년 7월 UBS에 지분 51%와 경영권을 1800억원을 넘겨 합작법인인 하나US자산운용을 설립했다.

양측은 UBS의 해외 네트워크 활용과 하나금융그룹의 펀드 판매 지원을 통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하나UBS자산운용은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운용이 2004년 수탁액 기준 업계 1위를 기록했던 위상을 잃고 수익률과 수탁고 면에서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인수로 하나금융그룹은 증권-운용사간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 등 경쟁 금융그룹 운용사 대비 상품개발·자산운용 역량이 부족한 약점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 대신 KTB자산운용과 협력해 상품을 개발하는 등 계열 운용사와 합작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는 고충이 컸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인수는 성장이 예상되는 자산운용업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금융그룹차원의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하나UBS자산운용을 업계 최고 수준의 운용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2010년 부동산 투자회사인 다올신탁과 다올자산운용을 인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하나자산운용을 설립했다. 하지만 10년 전 UBS와 계약 조건으로 하나금융지주가 종합자산운용사를 두지 못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하나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 영업에만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금융그룹이 하나UBS자산운용의 경영권을 가져온 뒤 당분간 하나자산운용과의 합병은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굳이 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반납하면서까지 1개 운용사로 합병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하나UBS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로 하나자산운용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특화시켜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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