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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금연치료, 성공률 60%… 비결은?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입력 : 2017.09.1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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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이후 주춤하던 담배 판매량이 올해 3월부터 오름세로 전환했다.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 심지어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흡연 환자들조차 대부분 금연에 실패한다.

금연 상담 사이트 ‘금연친구’를 운영하는 '금연전도사'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담배는 의지로 끊는 것이 아니다. 금연성공의 핵심은 치료고, 치료의 핵심은 약물 복용"이라며 "입원환자의 경우 조금만 도와주면 금연 성공률이 크게 올라간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금연에는 여러 가지 금단 증상이 발생한다. 보통 마지막 담배를 피우고 2시간 안에 멍해지는 느낌과 불안, 집중력 저하, 초조, 두통, 식은땀, 심장 두근거림 등 증상이 나타난다. 금연 후 3일이 지나면 금단증상은 최고조에 달하는데 이때 금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정 교수는 "흡연자라면 누구나 담배 끊기 위해 병원을 가야 할지, 약을 먹어야 하할지 등을 고민한다. 그래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며 "생각이나 의지만으로는 97%가 실패한다는 통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연 성공의 핵심은 치료로서 이전에는 니코틴 패치나 상담 등이 있었지만 연구 결과 가장 성공률이 높은 방법은 약물 치료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실제 정 교수가 다양한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를 위한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금연 성공률이 크게 올라갔다. 지난해 금연 전담 코디네이터를 고용해 입원 흡연자들의 병상을 방문해 금연 권유와 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6개월 금연 성공률은 60%에 달하고 입원 환자의 약 300여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정 교수는 입원환자의 금연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상태다. 그는 이 방법을 전국병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모형을 개발 중이다.

정 교수는 "금연 자체가 중요한 병 하나를 완치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고혈압을 평생 관리해주는 것보다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훨씬 가치있는 치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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