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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0번 버스기사 처벌조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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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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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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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혼잡했고 아이와 엄마 떨어져 있어… 정차 어려운 상황. CCTV서 확인, 재발방지 조치할 것"

4살 아이가 버스에서 혼자 내렸지만 어머니를 안에 두고 출발시킨 240번 버스기사에 대해 서울시가 처벌할 조항은 없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CCTV를 살펴본 결과 버스안에 사람이 많아 혼잡했고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있었다"며 "기사는 16초간 문을 충분히 개방한 후 닫았다. 어머니가 기사에게 얘기했을때 물리적으로 버스가 출발해 8차선 도로에서 정차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CCTV와 버스기사 경위서 내용에 따르면 버스 운전기사가 출발후 이미 2차로로 진입한 상태에서 상황을 인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다음 정류장에서 어머니를 하차시키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CCTV를 보면 버스가 매우 혼잡했다"며 "10초가량 지난 뒤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CCTV는 서울시가 확보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며 "기사가 어머니에게 욕설을 했다는 내용도 CCTV로는 확인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체만 갖고 버스기사를 처벌할 근거는 없다"며 "처벌보다는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다수의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240번 버스는 11일 오후 6시20분쯤 중곡차고지 방향으로 향하던 도중 건대역에서 정차했다.

건대역에 정차한 버스에서 3~4살가량의 어린아이가 내렸지만 아이 엄마 A씨는 많은 승객 탓에 미처 내리지 못한 채로 버스 뒷문이 닫혔다.

A씨는 즉시 "아이가 혼자 내렸다"며 버스를 세워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사는 이를 무시하고 버스를 운전했다. A씨는 계속 울먹이며 정차를 요청하고, 지켜보던 승객들도 버스를 세워달라고 요구했지만 기사는 묵묵히 운전만 계속했다.

다음 정류장인 건대입구역에 도착해서야 버스는 멈췄고, A씨는 울면서 버스를 뛰쳐나갔다. 버스 기사는 뛰어가는 A씨를 향해 큰 소리로 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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