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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코노미' 폭풍성장…혼밥·혼술 주방용품시장 '보글'

네오플램 한뼘 프라이팬 상반기 매출 219%↑..월드키친·락앤락등 1인 가구 전용 신제품 출시 봇물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입력 : 2017.09.1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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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키친의 스몰쿡웨어
월드키친의 스몰쿡웨어
나홀로가구의 증가로 1인경제, 이른바 ‘1코노미’의 성장세가 지속되자 주방용품업계가 혼밥·혼술용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관련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코노미란 1인과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1인가구가 주도하는 시장경제를 뜻한다.

13일 통계청의 ‘2016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 수는 전년 대비 19만4000가구가 증가한 539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7.9%를 차지했다. 이는 2인가구(26.2%)와 3인가구(21.4%)보다 많은 수치다. 1인가구가 한국의 주된 가구유형으로 자리잡은 것.

이같은 가구유형의 변화가 시장트렌드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곳은 주방용품업계다. 업체마다 1인가구의 생활패턴에 맞춰 주력 상품을 3~4인용에서 1~2인용으로 바꾸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일코노미시장 잡기에 분주하다.

네오플램이 지난해 1~2인가구를 겨냥해 선보인 지름 22㎝, 24㎝ 프라이팬이 대표적이다. ‘한 뼘 프라이팬’으로도 불리는 이 제품은 혼밥족 필수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9% 급증했다.

최근엔 아예 1~2인가구 전용 라인업 ‘아띠’를 신설하고 지름 20㎝, 24㎝, 28㎝ 3종으로 더 세분화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네오플램 관계자는 “신제품 중에서도 혼밥족이 활용하기 좋은 지름 20㎝ 사이즈 제품이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월드키친의 쿡웨어 브랜드 비젼(Visions)이 올해 초 나홀로가구를 겨냥해 출시한 소형 냄비 ‘비젼플레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젼플레어는 1.2ℓ 용량의 깊은 양수 타입으로 손쉽게 라면을 끓여 먹거나 적은 용량의 국·찌개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됐다.

월드키친의 또다른 브랜드 코닝웨어가 지난 3월 출시한 ‘팝인머그’(Pop In Mug)는 가스레인지로 가열하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오븐으로 간단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미니 쿡웨어다. 용량은 591㎖로 볶음밥, 라면, 국수와 같은 간편요리를 1인분에 맞춰 조리하기에 적당하다.

락앤락은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협업을 통해 혼밥족과 자취생 전용 제품인 ‘용기가 필요해’ 세트를 출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은 배달음식 보관부터 데워먹기, 간편조리에 유용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도자기도 올해 초부터 세트구성을 과감히 줄인 1인용 홈세트를 선보였다. 밥과 국을 담는 그릇을 비롯해 반찬, 샐러드, 종지 등을 개인이 필요한 수량만큼 맞춤형으로 판매한다.

월드키친 관계자는 “다양한 조리는 물론 테이블 꾸밈도 가능한 1인가구용 주방용품이 올해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1인가구 중심의 소비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싱글세트 구성을 늘리고 혼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시피 컬렉션’ 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늬
김하늬 honey@mt.co.kr

'하늬바람'이라는 제 이름처럼, 바람의 체력을 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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