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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 기사님 딸입니다"…누리꾼 주장 '눈길'

머니투데이 모락팀 윤기쁨 기자 |입력 : 2017.09.12 17:01|조회 : 2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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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 기사님 딸입니다"…누리꾼 주장 '눈길'
아이만 두고 가버린 ‘240번 버스’가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버스기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40번 건대사건 버스기사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버스기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글쓴이는 “저희 아버지께서는 근 25년동안 승객과의 마찰, 사고 등 민원은 한번도 받지 않으셨고, 이렇게 행동할 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 따르면 ‘240번 버스’ 기사는 건대입구역 정류장에 정차한 후 개문했고 승객들이 내린 것을 확인한 후 출발하려 했다. 그러나 한 승객으로부터 ‘저기요’라는 소리를 들어 2차 개문을 했으나 더이상 내리는 승객이 없어 출발했다.

글쓴이는 “버스가 2차선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아주머니께서 다시 ‘아저씨!’라고 외쳤고, 승객이 덜 내린줄만 알았던 아버지는 ‘이미 2차선까지 들어왔으니 안전하게 다음정거장에서 내리세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정거장인 건대역에서 아주머니가 내리셨고 그 과정에서 아주머니께서 욕을 하셨다”면서 “(해당 사건이 보도된 기사에는) 아주머니께서 울부짖었다고 쓰여 있으나 과장된 표현이며 제 아버지는 승객의 말을 무시하지 않았고 욕 또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 아침 CCTV 결과 아이가 다른 애들이랑 놀다가 친구들이랑 같이 내렸고 아줌마는 그걸 모르다가 중앙차선 들어가는 도중 아저씨(버스기사)를 부른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간에 내려주지 않은 것은 아주머니께 아이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큰 일이기에 세상이 무너지는 감정이었겠지만 이미 중앙차선을 들어서고 있는 버스기사님 입장에서는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그렇게 조치할 수밖에 없었을 거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글을 올린 이가 이번 사건의 버스기사 자녀인지 확실지 않지만 누리꾼들은 게시글을 둘러싸고 분분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해당 글은 (보도된 기사와 달리) 방향이 틀렸는데 애만 내려준 곳은 건대역이고 애엄마가 내린 곳은 건대입구역이다”라며 “지어내지 말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항상 양쪽얘기 들어봐야 하는데 만약 버스기사가 (달리던 도로에서) 아주머니를 내려줬다가 오토바이나 차에 치이기라도 하면 기사가 뒤집어 쓰는 것 아니냐”며 “버스기사만 욕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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