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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달아오르는 소재…화학·비철금속 '앗뜨거'

달러 약세에 원자재 가격 유리한 환경…LG화학·한화케미칼 등 화학株 신고가 랠리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입력 : 2017.09.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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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달아오르는 소재…화학·비철금속 '앗뜨거'
달러 약세 등 원자재 가격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소재업종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13일 코스피 증시에서는 LG화학 (423,500원 상승2000 0.5%) 한화케미칼 (30,250원 상승100 0.3%) 롯데케미칼 (350,500원 상승3000 -0.8%) 등 화학주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화학주는 지난 5~7월부터 분명한 우상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 (494,000원 상승500 0.1%)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비철금속 관련주도 상승세다. 전기동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신동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는 풍산 (45,500원 상승800 -1.7%)은 최근 3개월간 주가가 약 34% 급등했다. 철강주 POSCO (320,000원 보합0 0.0%)세아베스틸 (30,600원 상승100 0.3%)도 같은기간 주가가 각각 20%, 15% 올랐다.

수급도 나쁘지 않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안에 한화케미칼(6위) 고려아연(7위) 롯데케미칼(9위) 등 3개가 소재 업종이었다.

소재주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건 물론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한달 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존재하는 244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 소재 업종의 3분기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한달 전보다 4.18% 증가했다. 소재 업종 가운데 철강과 화학의 3분기 당기순익은 한달 전보다 각각 8.59%, 2.88% 늘어났다.

해당 소재 업종보다 전망치가 늘어난 업종은 산업재 중 상사·자본재(10.44%), 운송(11.32%)과 금융의 증권(9.00%)뿐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순이익 전망치는 불과 0.44% 증가했다.
[내일의전략]달아오르는 소재…화학·비철금속 '앗뜨거'

특히 달러 약세 등 소재 업종에 유리한 투자 환경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재 관련주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주는 상품가격은 약달러 기조에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시장에서 달러로 가격을 매기는 원자재는 달러 가치가 내리면 가격이 내려 수요가 늘어난다. 이는 결국 가격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중국의 공급부문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그동안 소재 업종의 주가를 억눌렀던 원인은 지나친 공급 탓이 컸다. 중국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2년 연속 철강 적자기업 비율이 하락하고, 비철금속 분야에서도 비슷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상품가격 상승세로 연결되고 있다.

최근 중국 경기회복과 위안화 절상 기조도 소재에 투자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산업생산의 견조한 회복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함께 고려한다면, 대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소재와 산업재, 운송 섹터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국면이 과거 2005~2007년 중국 관련주가 호재를 맞았을 당시와 유사한 매크로 환경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과 공급측 구조조정이 선결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위안화 강세흐름과 연동해 추가적인 상승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물론 미국 증시에서도 공통적으로 산업재와 소재 섹터의 이익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 S&P500의 3분기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전년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IT(13.5%)섹터를 제외할 경우 산업재(5.8%)와 소재(3.9%) 섹터의 이익 증가세가 다른 섹터 대비 우월하다는 분석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증시에서 산업재·소재 섹터의 이익 모멘텀이 동반 상향 조정되고 있는 건 견고한 글로벌 설비투자 회복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4분기 이익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여지도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산업재와 소재 섹터가 4분기 코스피 주도업종군으로 재차 부상할 가능성을 높여준다"며 "9월 시장 변동성을 분할매수 기회로 활용할 때 산업재·소재 업종이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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