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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30% 뛴 중국펀드…"본토에 기회 있다"

홍콩증시 대비 본토증시 저평가…소비재·원자재 등 유망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진경진 기자 |입력 : 2017.09.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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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30% 뛴 중국펀드…"본토에 기회 있다"
중국 펀드 수익률이 올 들어서만 30% 뛰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중국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28.11%로 국가별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13.08%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중국 펀드의 수익률은 개선되고 있지만 오랜 기간 중국투자 트라우마를 겪어온 투자자들은 자금을 추가로 넣기보다는 오히려 차익 실현을 위한 환매에 나서고 있다. 올 들어 중국 주식형 펀드에선 8622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달 들어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전환되긴 했지만 264억원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07년 10월 6000선까지 치솟았다 1년 만에 1800선까지 고꾸라져 중국 펀드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 이후 후강퉁(상하이와 홍콩간 증시 교차거래 제도)을 호재로 2015년에 다시 5000선을 넘었지만 지난해 초 2600선으로 반토막나며 투자자를 다시 공포로 몰아넣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펀드 수익률 개선은 홍콩 증시가 20% 이상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며, 중국 본토 증시의 상승 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선 부근으로 10% 가까이 오르는데 그쳤다.

가우정지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팀 펀드매니저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중국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중국 경기는 5년의 하락 사이클 이후 생산자물가지수, 민간투자 지표가 개선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영향을 받은 홍콩 증시가 많이 올랐지만 정작 중국 본토 증시는 아직도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말했다.

가우 매니저가 운용하는 한화중국본토 펀드는 최근 3년 수익률이 100.11%, 5년은 130.32%로 같은 기간 중국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한국을 찾은 버논 왕 시틱프루덴셜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중국 A주 시장은 현재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며 "특히 중국 A주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 편입이 결정되면서 실제 편입이 이뤄지는 내년에 단기적으로 170억 달러, 5~10년안에 장기적으로는 3000억 달러의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가 자문하는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 A Share 주식형 펀드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2007년 5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중국 본토 주식형 펀드다. 이 펀드는 환헷지형 기준으로 3년은 55.88%, 5년은 77.32%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 매니저는 공통적으로 중국의 소비와 철강, 철강 등 구경제 업종에 주목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수준 향상이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사치품 등 수요로 이어져 다양한 업종에서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또 중국 정부의 공급축소는 원자재 업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정부 지원으로 중국이 첨단장비 등 제조 강국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는 점도 두 매니저의 공통된 관심사다. 가우 매니저는 "중국 보안카메라 회사에 투자해 편입후 450%의 수익을 냈다"며 "이 회사는 물류자동화, 드론, 자율주행 등으로 신규사업을 확장하는 등 중국에서 R&D(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정
한은정 rosehans@mt.co.kr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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