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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반등속 매물도 경계할 시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입력 : 2017.09.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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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 포함 열흘이다. 대체공휴일과 정부가 지정한 임시공휴일로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직장인은 긴 연휴가 반갑지만 투자자는 불안하다. 연휴 사이 발생할 글로벌 이벤트들과 해외 증시 등 여러 변수들이 연휴 후 일시 반영되기 때문이다.

연휴가 길수록 불안은 더 크다. 변수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은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이번 연휴 기간 발생할 이벤트들은 예년보다 중요성이 더 높다. 허리케인 영향이 반영된 지표이기 때문이다.

10월 2일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 지수를 시작으로 6일에는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고용 지표에 선행하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지난주 29.8만건을 기록했다. 2015년 3월 이후 가장 높다. 비농가 신규 고용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시적인 미국 경기 위축으로 위험자산 선호 약화가 나타날 수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는 주식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기 투자자라면 현물 보유, 선물 매도로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 개인 투자자들은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 증가로 유동성 확보에 나설 유인이 있다"며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 확산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2000년 이후 2거래일 이상 휴장일, 4일 이상 연속된 휴일은 26차례 있었다. 2014년 이후 대체공휴일이 지정되면서 휴장일과 휴일이 늘어나는 추세다. 연휴를 앞두고 선물과 현물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변동성 확대가 확인된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 선물의 경우 연휴 7거래일 전부터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간값과 평균의 하락폭은 0.5% 내외다. 하락분은 거래 재개 7거래일 이후에 회복됐다. 연휴 후 상승률의 중간값과 평균은 각각 1% 내외다. 투자자들의 연휴 전 매도 심리에 따른 선물시장 변동성 확대로 판단한다.

코스피지수도 연휴 7거래일 전부터 주가가 하락했다. 선물시장과 유사하다. 중간값과 평균 하락률은 0.5% 내외다. 연휴 후 회복까지 걸린 기간도 7거래일 전후다. 상승폭이 연휴 전 하락폭보다 크다. 연휴 전 매도 심리에 따른 수급 공백이 연휴 후 해소됨을 의미한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개인 비중이 90%(2017년 1분기 기준)로 높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지만 매도로 이어진 개인 자금은 평균 기준 350억원 내외로 제한적이다. 연휴 기간 발표될 지표의 중요성과 예년보다 긴 연휴로 올해 변동성 확대는 더 클 수 있다.

9월 20일 있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감으로 외국인 순매수도 둔화 추세다. 연휴 전 상승보다는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연휴가 지난 10월부터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실적 예상은 우호적이다. 반도체 초호황기 지속으로 삼성전자 3/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스피의 3분기 순이익 전망은 아직 괜찮은 편이다. 9월 FOMC 이후 통화정책 경계감 완화도 증시 상승 요인이다. 10월 26일 예정된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는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QE Tapering)로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결국 연휴 후 증시는 상승 가능성이 더 높아 변동성 확대를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노 연구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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