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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사기로 원룸 마련…성인신분증 도용 10대 커플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9.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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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원룸에서 압수한 스마트폰과 범행에 사용된 노트북, 피의자들이 끼고다닌 커플링/사진=부산지방경찰청, 뉴스1
경찰이 원룸에서 압수한 스마트폰과 범행에 사용된 노트북, 피의자들이 끼고다닌 커플링/사진=부산지방경찰청, 뉴스1
성인 신분증으로 어른 행세를 하며 전자제품 판매 사기행각을 벌여온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뉴스1에 따르면 14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A군(17)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B양(17)은 입건했다.

A군은 4월부터 8월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4곳에서 '상자 미개봉 에어컨과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게재해 피해자 68명으로부터 35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조사 결과 A군과 B양은 가출 청소년으로 만나 사귀던 중 생활비가 떨어지자 물품사기 범행을 계획하고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수사기관에 위치가 금방 탄로날 것을 걱정해 SNS 등에서 개당 3만원씩 주고 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성인신분증 10개를 구매한 뒤 휴대전화 13개를 개통해 범행때마다 차례로 사용했다.

또 타인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도 한 대당 3~10일동안만 사용하면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무면허인 이들은 성인신분증으로 렌터카까지 빌려 몰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금융거래계좌내역을 분석해 통신수사로 두 사람을 추적해 검거했다.

검거 당일에도 A군과 B양은 전자제품 허위 판매글을 3건 올려두고 주변 마트에서 한가롭게 쇼핑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또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부당 수익으로 원룸을 마련하고 애완견을 분양받은 후 커플링까지 구매하는 등 부부와 다름없는 생활 중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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