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남성복 3개 브랜드 전면 리뉴얼…"선택과 집중"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위부터)'브렌우드'와 '지오투'의 2018 S/S 상품을 전시한 모습/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인더 (34,450원 ▼450 -1.29%)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 '지오투', '스파소'를 전면 리뉴얼한다. 남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브랜드 별 선택과 집중으로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코오롱FnC는 '브렌우드', '지오투', '스파소'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봄·여름(S/S) 시즌부터 새로운 BI를 적용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3개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김상태 코오롱FnC 전무는 "업무와 일상의 경계가 사라진 비즈니스맨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로 재정립하기로 결정했다"며 "각 브랜드 별 중복되는 유통과 스타일을 정리해 확실한 브랜드 DNA를 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렌우드'는 중년 남성을 타깃으로 클래식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비즈니스 라이프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직장과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강화해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소재와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2015년에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이미지를 바꾼 '지오투'는 이탈리안 감성 어반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 그동안 선보였던 슈트 라인을 과감히 제외하고 캐주얼 라인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의 변화에 민감하면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 공략을 위해 실용적인 취향 맞춤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스파소'는 온라인 전문 브랜드로 전환한다. 의류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중년 남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운영한다.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중이다.

코오롱FnC는 다음 달부터 3개 브랜드 매장에 대해 재배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뉴얼된 브랜드 상품은 2018년 S/S 시즌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