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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팀장 자격 있어요"…LG이노텍 진급 셀프 추천제 도입

LG 그룹 내 최초 인사혁신 시도…"입사 6년차도 팀장에" LG이노텍의 파격 인사 실험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입력 : 2017.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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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팀장 자격 있어요"…LG이노텍 진급 셀프 추천제 도입

LG이노텍이 근속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승진시기를 정해 심사받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를 따르면 팀장 진급 연한을 최대 8년까지도 앞당길 수 있다.

LG이노텍 (169,500원 상승5500 3.4%)은 사무기술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급 셀프 추천제'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직원들이 스스로를 진급 대상자로 추천할 수 있는 제도로서 내년 초 승진심사부터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그룹 내 최초 시도로서 아직까지 타 계열사로의 확산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제도를 통하면 최소 근무연한이나 팀장 추천에 상관없이 조기 승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선임(대리~과장)급 직원부터 제도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올해 사원에서 선임으로 진급한 직원이 이듬해 상위 직급인 '책임' 승진에 스스로 지원할 수 있다. 팀장은 보통 책임급 중 발탁된다.

LG이노텍의 경우 통상 사원으로 입사 후 만 5년이 지나면 선임으로 승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사 6년차에도 팀장을 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선임으로 근무한지 약 8년이 지나야 진급자격이 부여됐고 조기 발탁 승진은 직속 팀장의 추천이 필요했다.

LG이노텍은 전 직원에 진급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고 경력 개발에 대한 구성원 선택권을 더욱 존중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전적이고 준비된 인재를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각자의 계획에 따라 경력을 관리할 수 있고 진급 준비가 부족한 사람은 스스로 심사를 연기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이노텍은 '진급 셀프 추천제' 외에도 다양한 인사 혁신을 통해 수평·창의·자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부터 기존 직위·연공 중심의 5개 직급체계를 역할에 따라 △사원 △선임(대리~과장급) △책임(차장~부장급)의 3단계로 축소 운영중이다.

또 사내 모든 팀장 및 해외 주재원 포진션을 대상으로 '사내 공모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내 공모제를 통하면 원하는 부서의 팀장 등에 지원할 수 있으며 이후 CEO(대표이사)와의 인터뷰 등을 거쳐 해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밖에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서 직원들 스스로 새로운 조직을 신설,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직원들의 의지와 열정이 최우선"이라며 "꿈을 가진 구성원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로서 '열린 인사제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김성은 gttsw @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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