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17 설화문화전 '나무꾼과 선녀' 개최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7 설화문화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 – 나무꾼과 선녀' 포스터(왼쪽)와 'BEAUTY FROM YOUR CULTURE 리미티드 에디션'(오른쪽)/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145,900원 ▲500 +0.34%)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2017년 설화문화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 – 나무꾼과 선녀'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도산공원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문화권에 친숙한 설화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를 천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나무꾼의 지상, 선녀의 천상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일들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기획을 맡았고 국내 작가 11팀과 전통 장인 등이 참여했다. 설치 분야 강서경·김명범·김상균·노재운·이성미·정재훈·진달래&박우혁·홍정욱, 건축 분야 이용주·조호건축(이정훈), 미디어 분야 한상아가 '나무꾼과 선녀' 설화를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점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1층 입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보유자 구혜자의 작품인 한복을 선보인다. 설화 속 선녀의 날개옷으로 형상화해 천상과 지상을 잇는 하나의 매개체로서 전시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설화문화전'은 200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설화수의 문화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이다. 전통과 현대의 조우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전통을 더 가까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설화수는 아름다움에 대한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중시하는 브랜드로, 설화문화전을 통해 궁극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전통과 그것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을 재조명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계승하고 후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영역을 넓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4개국에서 'Beauty from Your Culture'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을 기념해 설화문화전 참여 작가인 진달래&박우혁이 디자인한 한정판 제품과 다양한 아트상품을 선보인다. 판매 수익금은 한국의 무형 문화재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7년 설화문화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7 설화문화전 홈페이지와 설화수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저녁 8시까지다. 추석 당일(10월4일)과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정기 휴무일(10월9일)에는 전시장을 운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