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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조 단위 첨단화학 시설 국내 신규투자 검토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에 신규 크래커 구축 검토…정부 일자리 확대 정책에도 부응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입력 : 2017.09.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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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롯데케미칼 (371,000원 상승14500 -3.8%)이 충남 서산시 대산지역에 들어설 첨단화학 특화단지에 신규 크래커 설비 구축을 검토한다. 설비 구축이 추진될 경우 조 단위 투자가 예상된다.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은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첨단화학 특화단지에 어떤 투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새로운 크래커(건설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크래커는 정유사로부터 석유제품을 가져와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유분 제품을 만드는 시설로 NCC(나프타분해설비)와 ECC(에탄분해설비) 등이 있다.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신규 설비가 구축될 경우 일반적으로 투자 규모는 조 단위로 집행된다.

업계에서는 NCC 투자가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나프타 수급이 쉬워 신규 크래커가 건설된다면 NCC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지역에 연산 110만톤 규모의 NCC를 가동 중인 상태다.

롯데케미칼의 조 단위 신규 투자 검토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의지인 것으로도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석유화학 업계에 적극적 투자로 일자리 창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고 허 BU장을 비롯해 이 자리에 참석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알 감디 에쓰오일 사장 등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투자 실탄 확보가 관건이다. 이미 롯데케미칼은 국내외에서 4조8000억원에 달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까지 여수공장 NCC 증설에 2530억원, 미국 루이지애나 ECC 건설에 3조3000억원 등을 추가 투입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대규모 화학단지 건설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허 BU장은 "(대산 크래커 건설은)아직은 큰 그림"이라며 "좀 더 디테일하게 가 봐야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직후 롯데케미칼과 에쓰오일, 한화토탈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연구용역 추산에 따르면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석유화학 업계와 정밀화학 중소기업 등에서 최대 10조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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