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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北핵실험에 흔들?…中, 남측 개방 잠정 연기

백두산 관리회사 긴급통지 "낙석 발생, 안전 우려"…15일 남쪽관광지 개방 연기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입력 : 2017.09.14 15:45|조회 : 5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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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중국의 백두산 남측 관리 직원들이 낙석을 치우고 있다. /사진=길림창바이산경구관리공사 웨이보
지난 13일 오후 중국의 백두산 남측 관리 직원들이 낙석을 치우고 있다. /사진=길림창바이산경구관리공사 웨이보
백두산 남쪽 관광지 일부에서 낙석 현상이 발생하면서 중국 당국이 긴급대응에 나섰다. 북한이 지난 3일 실시한 핵실험과의 연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지린(吉林)성의 지린여행발전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7시 48분께 "관광객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남쪽 경구(景區·관광지) 개방을 잠정 연기한다고 긴급통지했다.

백두산 남쪽 경구는 지난 2013년 8월 도로 개설과 등산로 정비 등을 이유로 잠정 폐쇄됐으며, 오는 15일 재개방을 앞두고 있었다. 개방 이후 하루 최대 4500명의 관광객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13일 오후 남쪽 경구 일부 지역에서 낙석 현상이 발생하면서 개방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지린여행발전위원회는 "관광객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 백두산 남쪽 경구에서 전면적이고 심도 있는 안전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기 전까지 남쪽 경구를 폐쇄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백두산 낙석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백두산 남쪽이 북한의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가장 가까워, 중국 당국이 핵실험으로 인한 지진 문제에 대해 종합적인 안전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과 풍계리의 직선거리는 불과 100여km 정도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 규모 6.3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으며 백두산 인근 지역인 연변조선족자치주 등 지린성 주민들도 강한 진동을 느꼈다.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백두산 폭발 가능성은 계속 제기된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강도가 점점 커지면서 위험성도 증가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규모는 지난해 9월 5차 때보다 5~6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연구소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수석연구원은 지난 5월 CNN에 "북한의 대규모 핵실험으로 백두산이 폭발해 수천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의 핵실험 직후 중국 환경보호부는 접경지역에서 방사능 측정 등 안전점검에 나섰으며 "핵실험이 중국의 환경과 공중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백두산 북쪽 경구와 서쪽 경구는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운영된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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