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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역대급 슈퍼사이클' 올라탄 韓 테크주

'D램 풍년' 역대 최장기 슈퍼사이클…노무라 "SK하이닉스, 내년에도 이익증가 예상"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입력 : 2017.09.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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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끊임없는 '반도체 슈퍼사이클(호황)' 고점 논쟁에 시달렸던 한국 테크주식이 역대급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타 고공 행진하고 있다. 하반기 D램 가격이 꺾일 거란 일부 우려와 달리 메모리 강세가 계속되며 '대박 실적'이 2018년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도 제기된다.

메모리 '역대급 슈퍼사이클' 올라탄 韓 테크주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83,000원 상승500 0.6%)는 1100원(1.45%) 오른 7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일 장중에 7만74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신고가 부근에 머물렀다. 삼성전자 (2,791,000원 상승2000 0.1%)도 1.37% 오른 25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256만6000원)에 다시 다가섰다.

◇역대 최장 '메모리 대호황'은 현재진행형=하반기 메모리 가격 강세는 전문가들도 예측하지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설비투자와 이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 반전할 거란 전망이 좀더 설득력을 얻어서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탄탄한 수요에 힘입은 메모리 강세는 계속됐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에 주목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이번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과거 1993년~1995년(멀티미디어 정보통신 혁명)과 1998년~2000년(인터넷 보급) 당시처럼 수요 급성장과 공급 제한이 맞물리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급증하는 수요 대비 공급이 더 제한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한국법인 리서치센터장은 "2014년부터 이번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이미 역대 최장기 호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메모리 업체의 설비투자 규모를 보고 놀란 투자자들이 많지만 실상은 공급 부족이 심각하고, 공급 부족이 메모리 가격 강세와 마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완 맥쿼리증권 리서치본부장도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설비투자가 7조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상향되자 깜짝 놀랐지만 이는 D램 생산량 증가율(비트그로스) 20%를 맞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D램 공급 부족 현상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급 부족에 컴퓨팅 D램 가격은 3분기에 이미 5~7% 상승했다. 4분기에 모바일 D램 가격은 10%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내년 1분기에도 수요 감소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서버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수요가 다른 수요의 감소분을 상쇄하겠다"고 전망했다.

◇3분기 반도체 2사 메모리 영업이익 14조원 전망=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체 영업이익(삼성증권 주정치 14.4조원) 가운데 69%가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1·2분기에 각각 2.5조원, 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실적은 올해가 고점일 거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노무라는 전일 SK하이닉스의 이익규모가 내년에도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1% 영업이익 증가 전망을 23% 증가로 수정했다. 목표주가도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 현 주가 대비 7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정창원 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역학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올해 실적급증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슈퍼사이클 장기화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주가 할인 요인이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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