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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김종, 고위직이 그 정도로 거짓말 하나 황당"

[the L] 이대 학사비리 재판 증인 출석…"김종, 자신의 안위 위해 날 이용"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입력 : 2017.09.14 18:36|조회 : 7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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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사진=뉴스1
최순실씨./ 사진=뉴스1


최순실씨(61)가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 재판에 나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거짓말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14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 심리로 열린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차관의 진술을 두고 "저는 고위 관리직을 하는 사람이 그런 정도로 거짓말을 하나 황당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김 전 학장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14년 9월 최씨로부터 정유라씨(21) 입시를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후 김 전 차관은 호텔 커피숍에서 김 전 학장을 만나 "정유연(정유라씨 개명 전 이름)이란 학생이 있으니 신경 좀 써달라"고 했고, 김 전 학장은 "정윤회씨 딸 아니냐"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김 전 차관은 정씨의 합격 소식을 김 전 학장이 공식 발표보다 먼저 알려줬다고 증언했다. 김 전 차관은 이 소식을 최씨에게 전했고, 최씨가 "김 학장 참 좋던데요"라고 칭찬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학장의 재판에서 최씨는 김 전 차관의 진술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특히 김 전 학장의 변호인이 "'김 학장 참 좋던데요'라는 말을 한 적이 없느냐"고 묻자 최씨는 "이대에 아는 사람도 없었고 김 전 학장의 이름도 몰랐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김 전 차관은 가끔 저를 만나 자신의 부탁이나 안위에 대해 저를 이용했고, 저는 순수한 의미로 나갔다. 그런데 저한테 다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씨는 정씨의 지도교수인 함모 교수를 두고 "교수로서 정상적인 태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함 교수는 정씨에게 F학점을 준 적이 있다.

최씨는 지난해 3월 정씨의 학사 문제를 논의하러 함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던 일에 대해 증언했다. 최씨는 "함 교수가 폭언을 하고 '애 엄마가 빨리 학교로 오라'고 해서 갔다"며 "연구실에 가보니 함 교수가 '왜 이렇게 애한테 관심이 없어요. 제적대상인 걸 아십니까'라고 말했다"고 했다. 최씨는 함 교수가 무례하다고 생각했고, 결국 연구실에서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함 교수는 최씨와 직접 마주한 자리에서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 함 교수는 지난 5월 최씨와 최경희 전 총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독일에 있다고 해서 언제 오시냐고 물으니 계획이 없다고 들었다. 오라 가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최씨를 향해 "거짓말 진짜 잘하시네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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