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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전술핵 재배치 동의안해…핵으로 평화유지 못한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김성휘 기자 |입력 : 2017.09.14 19:50|조회 : 5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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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북한의 핵에 대응해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핵개발을 해야 한다거나 또 우리가 (미국의) 전술핵을 다시 반입해야 한다거나 하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전술핵 관련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에 실질적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한국이 스스로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폴라 핸콕 CNN 서울지사장 질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서 한국의 국방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생각을 같이 한다"면서도 한반도 핵배치에는 반대했다.

그러면서 "핵무기 보유로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며 "동북아에서 핵무기 경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전술핵 재배치는 물론, 한국의 자체 핵개발을 통한 핵무기 배치가 거론됐지만 이를 일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북한이 대단히 잘못된 선택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 아주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북한 자신도 이렇게 만들고, 또 남북관계도 그렇게 만들고, 세계평화도 위협하는 대단히 무모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한국의 유화적 대북정책을 비판하거나 미·일에 비해 한·미 공조가 약하다는 우려가 있다는 데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을 그렇게 좁게 볼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서 미국과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과 러시아까지도 다 단호하게 경계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한편 "한국의 (송영무) 국방장관은 북한 위협을 막기 위해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를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제안했고 존 맥케인 미 상원 의원은 '진지하게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며 "최근 한국의 갤럽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한국 자체 핵무기 보유에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반대는 35%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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