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실시간 속보

지방자치 정책대상 (~10/15)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김미화 "내 딸, '블랙리스트 엄마' 자랑스러워해"

김미화·이은미·전인권 등 문화인, 종교인, 언론인들 '적폐청산 위한 문화예술 한바탕'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입력 : 2017.09.14 21:44|조회 : 14029
폰트크기
기사공유
14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서 열린 '적폐청산을 위한 문화예술 한바탕' 문화제에서 명진 승려가 '불교계 적폐 청산'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방윤영 기자
14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서 열린 '적폐청산을 위한 문화예술 한바탕' 문화제에서 명진 승려가 '불교계 적폐 청산'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방윤영 기자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소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문화예술인들이 각계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적폐청산을 위한 문화예술 한바탕' 문화제가 열렸다. 방송인 김미화, 가수 이은미·전인권·박준, 화백 박재동 등 문화인들이 모여 적폐청산을 외쳤다. 종교계, 언론계, 교육계에서도 문화제에 참석해 발언했다.

이날 일반 시민 등 참석자 1000여명은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행사 취지에 공감했다.

사회를 맡은 김미화씨는 "제 딸이 '엄마가 블랙리스트여서 자랑스럽다'고 하더라"며 "적폐청산을 위해 문화예술로서 한바탕 뒤집어 보자"고 말했다. 문화제의 막을 연 가수 이은미씨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로 또 이 자리에 나왔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힘내서 함께 걸어가 보자는 마음에서 목소리를 보탠다"고 말했다.

박재동 화백은 "아이들을 열심히 지도하고 자기발전에 힘쓰는 전교조 교사들은 불순세력으로 분류된다"며 "권력이 아닌 국민을 위해 일하는 MBC 언론인들도 쫓겨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계종은 원정 도박이나 폭행 등 적폐를 바로잡고자 하는 스님들의 옷을 벗기고 있다"며 "공무원, 언론, 종교 등 모든 분야에서 적폐를 청산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권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극단 '고래'는 '불량청년'이란 연극으로 적폐를 비판했다. 민중가수 박준은 '깃발가', 이소선합창단은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부르며 공연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함께했다.

종교계 인사들과 해직 언론인 등도 발언에 나섰다.

명진 승려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승려는 종단의 문제를 지적했다고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탄압하고 있다"며 "불교계가 썩고 타락해 무려 300만 신도들이 떠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교는 조계종이나 불자들만의 것이 아니다"며 "불교를 바로 세워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 출신인 최승호 프로듀서는 "각종 적폐에 대해 진상규명을 해나간다면 공영방송을 복원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며 "공영방송이 복원되면 저는 그 길로 전교조 불법화, 공무원 노조 해고 문제 등을 모두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방송인들과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교조 해직 교사들과 공무원노동조합 해고자들은 법외노조 문제 해결과 복직을 요구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