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10월말까지 내부 쇄신안 마련…감독기구 신뢰 회복할 것"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감독기구로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쇄신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 10월까지 최종 쇄신안을 수립해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거시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최 원장은 18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외부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한 '인사·조직문화 혁신 위원회'를 가동해 쇄신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10월중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금융회사의 대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지난 8월 2일 발표한 부동산대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겠다"며 "1388조원에 달하는 금융권 가계부채가 거시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외에 △북한 핵실험 등 시장불안요인 적기 대응 △가계부채의 체계적 관리 △원활한 기업구조조정 추진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서민‧중소기업 금융부담 경감 및 금융지원 활성화 △실손의료 보험료 인하 유도 △금융회사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초대형 IB 출현 등 증권산업 재편에 따른 효율적 감독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거래 질서 확립 등을 주요 현안으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밝혔다.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대폭 확대해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간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손의료보험료 특별감리,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국민 대다수가 가입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흥식 "10월말까지 내부 쇄신안 마련…감독기구 신뢰 회복할 것"

"가계부채 거시경제 부담 안 되도록 체계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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