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신약대상'에 SK케미칼·바이로메드·바이오니아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MTIR sponsor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후원하는 '제5회 대한민국 신약대상'에서 SK케미칼과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가 각각 신약개발부문, 신약연구부문, 기술혁신부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1일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다.

머니투데이는 2013년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신약대상'을 제정해 매년 업계 성과와 노고를 격려해 왔다. 국민 건강과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업체를 발굴·시상해 업계 종사자들의 의욕과 사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대상은 식약처와 학계,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위원들은 신약 연구개발 혁신성과 경제성,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 SK케미칼은 2014년 세계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개발해 지난해 상용화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SK케미칼은 지금도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바이로메드는 최근 급부상하는 CAR-T(키메라 항체 수용체) 기술이전을 성공시키는 등 적극적인 연구활동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바이로메드는 또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VM202-DPN), 허혈성 당뇨병성 궤양 치료제(VM202-PAD),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VM202-CAD)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진단장비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지카바이러스 진단시약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신흥시장에 B형간염·C형간염·에이즈 등 3종 분자진단제품을 출시하고 유럽인증(CE-IVD)도 준비 중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애리 차의과대 교수는 "심사과정에서 제약·바이오 연구개발의 축적된 역량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혁신적 기술을 앞세운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