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거리에 울린 "문재인" 환호성…동포들과 '셀카'도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 방문 첫날인 18일(현지시간) 뉴욕 지역 동포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 방문 첫날인 18일(현지시간) 뉴욕 지역 동포 300여명과 함께 만찬 간담회를 갖기 위해 뉴욕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 방문 첫날인 18일(현지시간) 뉴욕 지역 동포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다. 동포들은 뉴욕 거리에서 만난 문 대통령의 이름을 연신 외치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뉴욕 맨해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뉴욕 지역 동포 만찬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19일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는 문 대통령이 간담회 전 뉴욕 동포들과 처음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앞에는 뉴욕 동포들이 문 대통령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President Moon is cool(문 대통령 멋져요)', '문재인=평화', '이니(문 대통령의 애칭) 하고 싶은 거 다해', '사랑해요 지킬게요' 등의 피켓을 들고 자리 잡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 방문 첫날인 18일(현지시간) 뉴욕 지역 동포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이 등장하자 뉴욕 동포들은 "문재인, 문재인"을 연신 외치며 환호했다. 문 대통령은 뉴욕 동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동포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에 동포들은 손을 맞잡아 준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호텔 앞에서 역시나 뜨겁게 환영해준 동포들과 손을 맞잡았다"며 "120여개국 정상들이 모인 뉴욕의 교통체증으로 인해 세 블록을 걸어서 이동했고, 수행원들 역시 뉴욕 거리를 정신없이 뛰어다닌 오후였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 방문 첫날인 18일(현지시간) 뉴욕 지역 동포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향후 유엔총회에 참석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의 국정 비전과 철학을 소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쓴 위대한 국민들을 비롯해, 조국과 늘 함께 하는 동포들의 지혜와 저력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미동북부 한인 인구는 약 45만명(미국 시민권자 약 22만명·비시민권자 약 23만명 추정)으로 추산된다. 약 36만명이 뉴욕과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