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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개월 영아에 투여한 링거서 벌레 발견…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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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개월 영아에 투여한 링거서 벌레 발견…조사 착수

머니투데이
  • 모락팀 윤기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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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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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생후 5개월 영아의 체내에 투여되던 수액에서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병원은 생후 5개월 영아에게 투여하던 수액통에서 날벌레를 발견하고 보건소의 권고를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관리과에 조사를 의뢰했다.

해당 병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A군은 요로감염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7일 오전 6시경 병원 측은 수액을 A군의 몸에 주입했고 13시간35분만인 오후 7시 35분경 수액통에서 날벌레가 발견됐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수액통과 연결된 주삿바늘의 구멍이 날벌레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좁고 전문가들도 치료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가기 어렵다는 소견을 내놨다"며 "하지만 병원이 의료기기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도 있어 병원장이 직접 병실로 찾아가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액 의료기기 세트의 각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가 달라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가 필요하다"며 "유사한 사례가 다른 대형병원에서 발견된 적은 있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A군에 대한 감염조사 결과는 19일 오후 8시경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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