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단기 모멘텀 개선 대비 '저평가'-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0일 대한항공 (20,600원 ▼150 -0.72%)의 장단기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17년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3조3518억원으로 북핵 리스크 부각으로 외국인 입국수요가 감소하면서 국제여객 수송량 증가율이 당초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461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4953억원을 하회할 전망인데 국제여객 요율 하락, 유가 반등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이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항공화물의 본격적인 성수기는 4분기로 최근 화물 공급축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4분기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10월 여객 성수기 효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8% 증가한 227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CAPEX)의 지속 감소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부채비율 하락, 신용등급 개선, 이자비용 감소로 이어지며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대한항공 주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외국인 입국 수요 감소, 화물 공급증가 제한에 대한 우려 등으로 6월 고점대비 13.8% 하락했으나 이러한 악재는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9배로 업황을 감안시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장단기 모멘텀 개선 대비 '저평가'-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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