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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강도 내부개혁 추진…10월 쇄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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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강도 내부개혁 추진…10월 쇄신안 발표"

머니투데이
  •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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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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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지적 사항 개선 추진

금융감독원은 20일 감사원이 기관운영감사를 통해 지적한 제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강도 높은 내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월말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이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우선 금융시장 변화에 맞게 조직 및 인력, 예산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날 금감원의 조직 및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상위직급 감축, 부서 통폐합, 국외사무소 전면 정비 및 폐지, 정원 외 인력 최소화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이에 외부 파견 및 기능 축소 부서의 인력 감축하는 한편 가상화폐·P2P·회계감리 등 감독수요 증가 분야로 인력을 재배치할 방침이다.

직원 채용 과정은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금감원의 직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업무처리가 있었다며 관련 직원들의 문책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채용과정 전반을 점검해 중앙정부 수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전면 블라인드 방식 도입, 서류전형 폐지, 외부 면접위원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문제가 된 임직원 주식매매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 주식거래 금지 대상 직원을 대폭 확대하고 신고의무를 위반한 경우엔 엄정 조치키로 했다.


금감원은 현재 가동 중인 금감원 인사·조직문화 혁신 테스크포스 논의를 거쳐 10월말까지 쇄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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