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노인 일자리 확대 앞장.."부산 동구에 실버택배 거점"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일 '부산 동구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왼쪽부터),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이성진 ㈜실버종합물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125,100원 ▲1,600 +1.30%)이 고령화 사회 추세에 발맞춰 노인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일 부산 동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실버종합물류와 함께 '부산 동구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이성진 ㈜실버종합물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동구 여성의 집'을 지역주민센터로 새로 조성하고, 고령자 친화기업 ㈜실버종합물류에 5년간 무상 임차해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이다.

리모델링되는 건물은 4층(지하1층~지상 3층)에 연면적 약 660㎡의 규모이며,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회사의 대표적인 CSV(공유가치창출) 사업인 실버택배 모델을 이 센터에 적용키로 했다.

실버 택배란 택배 차량이 아파트 단지까지 물량을 싣고 오면 지역 거주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사업이다.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회사의 배송 서비스를 높일 수 있는 대표적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부산 동구에 적용하는 실버택배 거점은 국내 최대 규모"라며 "향후 택배 물량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