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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 접경 지역인 지린성 투먼시에서 보이는 북한 마을./사진=뉴시스 |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북핵 위기로 북·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국의 대부분 대학이 북한 학생들의 입학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정부의 지시로 인해 중국 대학들은 북한 학생들에 대한 입학 정원 수를 줄였으며, 특히 핵무기와 관련된 물리학과 과학 분야의 인원을 많이 줄였다고 밝혔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한 학생들에 대한 감시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한 대학 관계자는 “이미 등록한 북한 학생들을 돌려보내지는 않고 있지만 내년 4월 학기부터는 북한 학생들을 아예 모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부 북한 학생들에게 지급되던 장학금도 뚜렷한 이유 없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2013년 우수한 북한 학생들을 상대로 무료로 박사과정까지 마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하얼빈이공대학 등 국방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 또는 연구기관에서 관련 기술을 연마하는 북한 학생만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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