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014~2015년 초과 근로수당 자발적 지급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넷마블게임즈 (57,000원 ▲900 +1.60%)는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2014~2015년 초과 근로수당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넷마블게임즈와 해당 계열사의 2014, 2015년 2개년에 대해 퇴사자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들의 초과 근무에 대한 임금 지급을 9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 것의 후속 조치다.

넷마블은 지난 6월 초 고용노동부 시정명령에 따라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초과 근로수당을 포함해 총 44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2014~2015년 초과 근로수당 지급은 고용노동부 시정명령이 아닌 넷마블이 자체적으로 내린 결정이다.

넷마블은 사내 노사협의회인 '열린협의회' 근로자 위원들의 의견과 노동부 기준을 토대로 지급기준을 수립, 2016년 노동부 시정명령 지시 금액의 2배 이상 금액을 추가로 지급한다. 넷마블은 "노동부에서 지급 명령한 1년분과 그 이전 2년분을 추가 소급해 최대한 임직원들에게 유리한 방식과 기준으로 이날 오후부터 지급을 시작했다"며 "퇴사한 직원들에게는 오는 28일부터 별도 사이트를 구축해 지급하고 넷마블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을 통해 장시간 근로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주당 근무시간 등에서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하는 문화 개선안의 확고한 정착을 이뤄내 직원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재 인력의 30% 이상을 신규 채용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속하고, 3.9%인 비정규직도 2020년도 0%를 목표로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2월부터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퇴근 후 메신저 업무 지시 금지 등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업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넷마블, 2014~2015년 초과 근로수당 자발적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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