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인준안 '내부단속' 돌입한 한국당, 107명중 106명 표결 참석키로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광림 정책위의장, 정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정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국민의 법상식, 종교적 가치관 수호를 위해 반드시 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21.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을 위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자유한국당이 한명을 빼고 106명의원이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지난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표결시 5명정도가 참석을 안했다"며 "오늘은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한분을 빼고 다 오시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오늘 표결직전 다시 모여 부결의지를 다져보겠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표결을 앞둔 국회내 분위기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사실 어제 바른정당 의원들 서너분이 입장표명을 조금 약하게 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 주호영 대표하고 얘기를 해서 바른정당도 전체적으로 부결하는 것으로 입장이 정리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직접 일손을 놓고 (설득을 위한)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한다"며 "국회의장이 중립성을 버리고 모든 의원들, 국민의당 의원들 설득하고 계신다는데 적절한 행동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표 계산은 해봤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표장에 가봐야한다.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