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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예정된 지난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농성 중이던 주민들과 경찰들이 충돌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7.9.7/뉴스11 © News1 민경석 기자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배치 반대 단체가 정부가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아선 시민들을 강압적으로 해산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원불교인권위원회와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은 21일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과 7일 사이 정부가 경북 성주군 소성리에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해산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이 집회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100여명의 주민과 원불교 성직자들이 부상을 당했다"라며 "이는 헌법에서 보장된 집회·시위의 권리, 신체의 자유와 생명권, 건강권, 평화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경찰이 소위 '종교 CARE(케어)팀'을 만들어 종교인을 표적으로 한 인권침해를 자행했다"라며 "이날 경찰은 성직자들의 팔과 다리를 끌어내고 여성성직자의 쪽진 머리채를 휘어잡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인권위에 대해 "사드 추가 배치 과정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물리력으로 국책사업을 강행하는 일이 없도록 조사와 권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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