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에 "쉘 위 댄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평화의 밤 만찬의 디저트 위에도 '평창'이 올려졌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순방 사흘째인 20일 ‘평화올림픽을 위한 평창의 밤’ 행사가 열리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찾았다. 문 대통령이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춤을 추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함께 춤을 춰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21일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는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에서의 사진들과 뒷이야기들이 함께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소프라노 조수미씨는 평창의 밤 축하 공연 도중 문 대통령이 앉은 테이블로 내려와 춤을 권했다. 문 대통령이 이에 응해 조씨와 함께 짧게 춤을 췄다.

행사장 입구에 환영인사 나온 교민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김정숙 여사./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이어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다정하게 춤을 췄고, 이 모습을 본 참석자들은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한글과 한복을 모티브로 만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도 서울과 뉴욕에서 함께 공개됐다. 1964년 인스브루크동계올림픽과 1968년 그르노블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김귀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전 피겨스케이터 피오나 김, 그리고 아역배우로 활동 중인 올리비아 천이 직접 메달을 들고 무대 위로 입장했다.

이 자리에서 김귀진씨가 "다시 한 번 운동을 한다면 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 같은데, 누가 제 목에 이 금메달 걸어 주실 수 없을까요?"라며 소감을 말하자 문 대통령이 무대로 올라가 김씨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