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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에 화가 나서"…여자친구 집에 불 지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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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에 화가 나서"…여자친구 집에 불 지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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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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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로고 /뉴스1 DB.
경찰로고 /뉴스1 DB.

말다툼을 벌여 화가 났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집에 불을 낸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여자친구의 원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씨(2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40분쯤 홍콩 출신의 유학생 여자친구 B씨(22)가 거주하는 서대문구의 한 원룸에 촛불 등을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으며 B씨가 살고 있던 호실 전체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여자친구와 말싸움을 한 뒤 여자친구가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자 집에 있던 촛불로 집기를 태워 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범행에 이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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