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이제 시작에 불과-메리츠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콜마비앤에이치 (15,330원 ▼50 -0.33%)에 대해 실적 모멘텀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저평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8850원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 1116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8.6%, 80.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호실적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꾸준하고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50%대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이 고가 신제품 출시 효과로 30%대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연결로 편입된 의약품 도매유통 및 화장품 샘플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에이치엔지 또한 높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본격적인 신제품 효과가 발생하는 4분기가 더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최대 고객사인 애터미가 유통이 잘 발달하지 않은 동남아에서 네트워크 확장 속도가 빨라 신제품을 앞세워 높은 매출 성장과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 건강기능식품에서 석류젤리, 프로폴리스 등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바탕으로 호주,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관련 M&A(인수합병)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강력한 실적 모멘텀과 추가적인 해외 성장, M&A를 통한 신규사업 확대 가능성을 감안할 때 턴어라운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조언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이제 시작에 불과-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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