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고교 대상 '찾아가는 금연 콘서트'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보건복지부가 22일부터 '찾아가는 금연 토크 콘서트' 등 현장형 금연 캠페인을 전개한다.

토크 콘서트는 개그맨 김영철, 전 농구선수 서장훈, 배우 권혁수 등 유명인들이 전국 12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10대 학생들과 만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흡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엑스트라 이야기(feat.꿈)'을 전달할 계획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다보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금연광고 공모전도 개최한다. 올해에는 '칸(cannes) 국제 광고제' 한국 사무국과 연계해 진행하고 국민들이 직접 기획·출품한 광고 콘텐츠는 심사를 통해 추후 금연캠페인 소재로 활용될 계획이다.

30세 이하 성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랑프리를 차지한 우승팀에는 프랑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 작품 출품과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는 22일부터 11월3일까지 칸 국제 광고제 한국 사무국 홈페이지(www.canneslions.co.kr)에서 진행된다. 금연과 흡연예방을 주제로 영상, 인쇄, 옥외/인터랙티브 3개 부문에 응모할 수 있다.

금연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담배꽁초 자동차'도 만나볼 수 있다. 6년간 매일 하루 담배 1갑을 피우면 지출되는 담뱃값은 소형승용차(1.0L) 한 대를 구입할 수 있는 약 990만 원에 달한다는 데 착안해 약 12만개 담배꽁초가 덮힌 자동차 모형을 제작했다.

모형은 김형규, 김지민, 김기라 3인의 설치미술가를 비롯해 담배꽁초 수집자(18명)등 총 41명이 총 385시간을 들여 완성했다. 이달 25일 서울 청계광장, 29일 서울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임숙영 건강증진과장은 "캠페인을 통해서 젊은 층의 흡연진입 예방은 물론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