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데모데이 개최… 스타트업 가치·비전 공유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네이버 (180,100원 ▼800 -0.44%)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지난 21일 투자 스타트업들의 가치와 비전, 성장과정 공유를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D2SF에서 열렸다. 버즈뮤직와 엘리스, 와이드벤티지, 더웨이브톡 등 4개 스타트업들의 개별 발표가 이뤄졌다.

버즈뮤직은 동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엘리스는 머신러닝과 소셜러닝을 적용한 온라인 SW교육 플랫폼을 시연했다. 와이드벤티지는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때 몰입감을 높여줄 수 있는 콘트롤러를 소개했고, 더웨이브톡은 흐르는 물에서 박테리아 유무를 즉시 검사해 오염물을 자동 배출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발표 및 시연이 끝난 이후, 발표자들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기업의 실제 기술과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에는 참석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발표자로 나선 이정석 버즈뮤직 대표는 "D2SF의 투자와 지원을 통해 테크 스타트업 본연의 기술력에 집중하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할 수 있었다"며 "이번 데모데이는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고민을 해 볼 수 있었던 뜻 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D2SF는 네이버가 국내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5년 5월 시작한 기술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젝트다. 지난 2년간 AI(인공지능), 하드웨어, AR·VR(증강·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16개사에 투자했다. 올해 네이버가 투자한 기술 관련 기업 16곳 중 8곳이 D2SF를 거치는 등 투자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송창현 네이버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지난 28개월 동안 빠르게 달려왔고,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D2SF, 데모데이 개최… 스타트업 가치·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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