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싸, 원룸 이사 비교견적· 중개플랫폼으로 1인 가구 이사업계 선도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한성배 위넥스트 대표 인터뷰

“짐싸는 ‘어떻게 하면 이사를 좀 더 편리하고 부담없는 가격에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해 수차례의 이사경험을 통해 직접 체감한 원룸이사 시장의 불편함과 신뢰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프로그램 개발자 경력을 살려 ‘짐싸’를 출시했습니다.” 원룸이사전문 어플 ‘짐싸’를 선보이는 위넥스트 한성배 대표의 말이다.

한성배 위넥스트(WeNext) 짐싸 대표 /사진제공=위넥스트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이사 건수는 1년에 476만건이며 이중 74%가 원룸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약 1만 건의 원룸이사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원룸이사 시장 규모만 6300억원에 달한다. 한성배 대표는 1인 가구 이사가 이처럼 규모가 큰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원룸이사 시장이 대표적인 불투명 시장으로 꼽힌다는 점을 고려해 짐싸를 론칭했다.

위넥스트는 물류 문화의 혁신을 목표로 IT기술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인 원룸 이사 견적비교 서비스 ‘짐싸’를 2017년 2월에 론칭했다. ‘불합리한 시장을 기술로 혁신한다’는 비전을 갖고 시작한 짐싸는 이사 지역과 이삿짐 내용을 선택하면 시작할 수 있으며, 간편하게 앱으로 이사 견적을 요청하면 전화 한통 없이 여러 건의 비교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1인가구, 원룸이사 비교 견적 중개 플랫폼 '짐싸' 서비스 이용 방법/사진제공=위넥스트

이용자의 위치와 주소, 연락처 등 개인정보는 소비자가 선택한 짐싸 용달기사에 한해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는 등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최신 트렌드에 맞는 진보된 서비스를 전개한다. 또한 짐싸 용달 기사 회원 승인 시 법적 서류와 대면 혹은 비대면 인터뷰 과정을 필수로 진행해 이사 고객과 용달 기사 회원 모두에게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짐싸는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8월 부산·경남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한성배 대표는 “짐싸는 그동안 많은 이들의 편리한 이사를 위해 시장 데이터 분석 및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과 이용 회원들의 성원을 기반으로 최근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성배 대표는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가 이사 고객과 기사 간의 짐 정보 및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도권 및 부산·경남 지역에 이어 짐싸의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