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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냇킹콜 앨범표지/사진=네이버뮤직 |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아리랑을 사랑했던 미국의 재즈가수 냇킹콜의 사연이 소개됐다.
1963년 해외 투어 중 우리나라를 찾은 냇킹콜은 한국팬들에게 한국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며 '아리랑'을 공연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선택했다. 이에 감동받은 관객들이 아리랑을 함께 열창하기도 했다.
냇킹콜은 이후에도 '아리랑'에 애정을 보이며 자신의 다음 음반에 아리랑을 수록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 냇킹콜 아리랑 음반 소장자 김연갑씨는 냇킹콜의 아리랑 음반은 수요가 없어 제작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설상가상으로 소문난 애연가였던 냇킹콜은 한국 공연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간 후 폐암 판정을 받았다. 그는 모든 음반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힘썼지만 입원 두 달만인 1965년 2월, 46세의 나이로 숨졌다.
냇킹콜의 아리랑은 뮤지션 남궁연이 아리랑 전문가 김연갑씨를 통해 이 노래가 수록된 개인 소장용 음반을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LP의 음원을 옮겨 2013년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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