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모든 업무용車 전기차 전환 "2025년까지"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4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서울 차 없는 날 2017 행사’에서 (사진 왼쪽부터): 이광구 우리은행장, 지영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은경 환경부장관, 박준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EU대사 등이 '서울 전기차<br> 시대' 공동선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24일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에 참여를 통해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친환경 차량 확산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시 세종대로에서 열린 '서울 차없는 날 2017' 기념식에서는 이광구 우리은행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은경 환경부장관,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EU(유럽연합) 대사, 지영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장, 박준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등이 기후변화 대응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을 진행했다.

공동선언에 따라 우리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내연기관 자동차 사용을 중단하고 전기차 사용 확산에 동참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전환 가능한 모든 업무용 차량은 전기차로 교체하고 올해 말까지 서울 중구 본점에 급속충전기 10여기를 설치한다.

우리은행은 또 전기차를 구매하면 0.7%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맑은 우리CAR 대출', 전기차 충전요금을 30%(일 1회, 월 5000원 한도) 할인하는 '맑은 우리 카드'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참여 기관들은 △서울시의 경우 시내 모든 주유소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서울시의회는 전기차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며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 및 전기차 관련 산업 등 공공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전기차 구매 운동을 전개하며 △주한EU대표부는 유럽의 전기차·친환경차 관련 기술과 이용문화를 서울시와 공유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시·환경부 등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선언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보급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환경부 등과 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