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이엔지 건축사사무소, 베트남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 참여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원사인 청이엔지 건축사사무소(대표 정선주)가 베트남에서 추진될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부동산투자개발회사 DCI홀딩스는 청년공산당 빈투언성 단장과 베트남 TTC호텔에서 베트남 판티엣시 응웬통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과 베트남, 중국이 합자해 베트남 판티엣시에 총 대지면적 36만m²의 친환경적이고 현대적인 주거단지를 건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에 세종시에 소재한 청이엔지 건축사사무소가 이 프로젝트의 건설사업관리(Construction Manager)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

응웬통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빈투언성 판티엣시에 속한 휴양도시이다.

해변을 따라 리조트, 골프장,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바닷바람에 의해 생성된 모래사막이 관광 명소인 무이네에서 10분 거리다.

이곳에 국민주택형 아파트 3276세대, 30층 주상복합 아파트 1220세대, 타운하우스 480세대, 학교, 오피스, 무역센터, 박람회장, 쇼핑몰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베트남 빈투언성 당서기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며 신속한 업무 추진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정선주 대표는 "이번 MOU를 신호탄 삼아 대전충청권에 국한됐던 활동영역을 해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이끌어낸 정선주 청이엔지 건축사사무소는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건설사업관리(CM)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무소의 정선주 대표는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