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펄어비스, 검은사막 Ver 2.1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6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의 펄어비스, 검은사막 Ver 2.1입니다.

장 원구원은 신규상장한 게임업체 펄어비스에 대한 4가지 시장의 우려를 논리적 근거를 들어 조목조목 반박해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높고 논란의 대상에 되는 신규상장기업에 확신을 가지고 매수 의견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9월14일 상장한 펄어비스는 다소 부진했던 수요예측 경쟁률과 청약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태였다. 하지만 타 게임사의 신작 출시 후 게임주에 대한 투심이 개선되면서 주가는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투자포인트는 △검은 사막 플랫폼 확대와 △검은사막 제품 라이프 사이클 장기화 △자체 게임 개발력 보유 및 장기 출시 로드맵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다.

11월 말에는 주요 IP(지적재산권)인 검은사막의 모바일 MMORPG 버전인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되며 플랫폼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과 같은 MMORPG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의 폭발적인 매출 확대로 인해 기대감이 높다.

다만 시장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후 흥행 가능성에 대한 걱정과 단일 게임 회사로서의 실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그칠 전망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4년 말부터 3년간 서비스한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첫 모바일 게임이다. 아직 CBT(베타 테스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점도 흥행 기대감을 높인다. 게임 내 문제가 없으며 유저들의 반응이 좋을수록 큰 수정을 거칠 필요 없이 정식 서비스가 가능한데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도 CBT를 생략한 바 있다. 즉 검은사막 모바일도 흥행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안정적인 매출과 신작 기대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기존 게임인 검은사막이 출시 국가를 계속 넓혀가며 9월 터키, 4분기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도 앞두고 있어 매출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의 줄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