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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선전포고" 발언…원/달러 환율 1136.8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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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선전포고" 발언…원/달러 환율 1136.8원 마감

머니투데이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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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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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격화된 북·미간 갈등에 원/달러 환율이 위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0원 오른(원화 약세) 1136.8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1일(1139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오른 1134.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서서히 상승폭을 높여나간 뒤 1130원대 후반에서 주로 움직였다.

전날(25일) 1130원대 초반으로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북한 리스크가 불거지자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돌렸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대북 선전포고를 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폭격기를) 격추할 자위적 대응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말사이 다소 누그러졌던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고조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오른 92.66을 기록했다.

절하 고시된 위안화 환율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607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이는 전거래일 대비 0.2% 절하된 것이다.

다만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들어오며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23원으로 전일대비 10.81원 올랐다.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347.45원으로 전일대비 1.8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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