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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공포 6개월, 식약처 '유해성 없음' 결론

위험물질 10종 우선조사, "인체 유해량 검출 안돼"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민승기 기자 |입력 : 2017.09.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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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식약처에서 생리대·팬티라이너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1차 조사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식약처에서 생리대·팬티라이너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1차 조사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6개월을 끌어온 생리대 화학물질 유해성 논란이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차 조사를 통해 '유해성 없음'으로 매듭지어졌다. 아직 조사할 물질들이 남아 있지만 유해 강도가 높은 것들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위해평가를 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정도의 양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4년 이후 국내 유통, 해외 직구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총 666품목(61개사)과 기저귀 10품목(5개사)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식약처는 △에틸벤젠 △스티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p,m,o 3종)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10종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생리대·팬티라이너에서 검출된 VOCs 종류와 양은 차이가 있었으나 국내유통(제조·수입)과 해외직구 제품, 첨가된 향의 유·무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모두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리대 안전검증위원회는 "현재 국민들이 사용하는 생리대는 안전성 측면에서 위해 문제가 확인된 제품은 없었다"고 밝혔다.

생리대 유해성 논란은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가 생리대 방출물질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일회용 생리대 10개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방출된다는 내용이었다.

논란이 '공포'로 확산된 건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이름이 공개되면서다. 이 일로 전체 명단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들끓자 여성환경연대는 식약처에 명단 공개를 일임했다.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교수의 실험방식를 신뢰할 수 없다는 식약처 발표는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결국 식약처가 유해물질을 전수조사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이날 1차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인체에 유해할 정도가 아니라는 식약처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VOCs 10종 말고도 74종 검사가 남아 있고 여성환경연대가 이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있어서다.

여성환경연대 관계자는 "많은 해외 사례를 보면 다이옥신 같은 물질도 검출됐다"며 "이에 대한 조사 없이 안전하다고 하는 것은 여성들의 고통과 불안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식약처는 VOCs 74종에 대한 전수조사를 올해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농약류(14종)·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3종)·고분자흡수체의 분해산물인 단량체(Acrylic acid)에 대해서는 내년 5월까지 검사를 마치기로 했다.

이 조사는 물질들의 유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검출량도 소량이거나 아예 검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식약처는 보고 있다. 1차 조사 결과를 뒤집을 만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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