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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4위 통신회사 스프린트 로고. 스프린트 모회사 소프트뱅크는 3위 통신사 T모바일US와 스프린트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AFPBBNews=뉴스1 |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을 검토 중이며 현재 최종 실사(자산 평가)를 시행 중이다. 합병 후 본사 위치나 경영진 구성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양사 합병에 정통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미국 당국이 이동통신 대기업인 양사의 합병에 반대하는 때를 대비해 합병 무산에 대한 위약금이 포함되지 않는 방향으로 최종 합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를 모회사로 둔 스프린트와 T모바일US가 합병하면 가입자수 1억3000만 명의 '통신 공룡'이 탄생한다. 미 1위 통신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2위인 AT&T와 정면 승부가 가능한 규모다.
소프트뱅크는 2013년 스프린트 인수후 T모바일US와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미규제 당국의 반대로 포기했었다. 규제 완화를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협상이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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