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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KB' 12월초 완성…'2기' 윤종규號 임원 인사 빨라진다

'56년生' 허인 행장 선임, "60년대生" 중용될 듯…'지주사 사장, KB증권 대표' 관심사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입력 : 2017.10.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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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KB' 12월초 완성…'2기' 윤종규號 임원 인사 빨라진다
KB금융그룹 경영진 인사가 빨라질 전망이다. 지주 회장과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장 선임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과 은행 임원들의 임기 만료가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인사 폭도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12개 계열사 중 10개사 CEO들이 올해 말부터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임기가 만료된다. KB데이타시스템은 CEO 자리가 공석이다. 올초 선임돼 임기가 내년말까지인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을 제외하면 모든 CEO가 인사 대상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1기 경영’ 출발 당시 조직 안정을 위해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켰다. 반면 ‘2기 경영’ 체제에서는 조직 혁신을 위해 대규모 교체를 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신임 은행장으로 1961년생인 56세의 허인 국민은행 부행장을 내정하면서 ‘젊은 KB’로 방향을 정한 만큼 비교적 연령이 많은 CEO들은 물러나고 ‘60년대생’ 인사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동대표로 KB증권을 이끌고 있는 윤경은·전병조 사장은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실적이 좋고 윤 사장과 전 사장 모두 1962년생, 1964년생으로 60년대생이지만 옛 현대증권·KB투자증권 합병 후 예상을 깨고 두 회사의 CEO를 그대로 유임시켰던 만큼 올해 인사에서는 증권 업무 경험이 있는 지주사와 은행 임원이 CEO로 갈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윤 회장이 증권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어 유임 가능성도 열려 있다.

KB국민카드 사장과 KB캐피탈 사장 역시 호실적에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간 계열사 CEO에는 은행 부행장급 임원들이 은행과 원활한 협업을 이유로 선임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젊은’ 은행장 내정으로 은행 임원 인사 폭이 커져 연쇄적인 자리 교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KB손해보험 사장은 그룹 내에 보험 관련 경험을 갖춘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이 고려돼 유임 가능성이 높다. 윤 회장은 장기상품을 파는 보험업 특성상 같은 CEO가 3년 이상 보험사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 인사에서는 사장직 유지 여부가 최대 변수다. 1956년생인 김옥찬 KB금융 사장의 임기 만료는 다음달 20일이다. 일각에선 윤 회장이 행장을 겸직했던 만큼 업무 분담 차원에서 사장이 필요했지만 행장직이 분리되면 사장의 역할이 모호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그룹 내 비은행 비중이 커지고 업권간 융·복합 추세로 계열사간 조율이 주요 과제로 부각된데다 글로벌, M&A(인수합병), 핀테크, 대외협력 등 과거보다 신경 써야 할 업무 분야가 많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사장직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있다. 사장직이 유지된다면 그룹 내 CEO 또는 임원 중 중량감 있는 ‘60년대생’의 기용 가능성이 높다.

다른 지주사 임원들도 지난해말 승진한 이재근·이창권·성채현·한동환 상무를 제외하고는 모두 임기가 눈앞이다. 지주사 임원 다수가 은행 출신인 점을 고려하면 상호간 자리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은행 임원들은 역시 신임 행장보다 연배가 낮은 인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 적지 않은 폭의 승진·퇴직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그룹 경영진 인사는 윤 회장의 취임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는 다음달 20일 이후 빠른 속도로 진행돼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 한 관계자는 “회장·행장 선임이 완료되고 ‘2기 경영’ 체제가 본격 출범하는 만큼 인사에 따른 경영 공백을 두고 볼 필요가 없다”며 “상장사였던 증권·손보·캐피탈이 모두 완전 자회사로 전환된 만큼 신속한 CEO 인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변휘
변휘 hynews@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변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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