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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형토지신탁 전용 부동산펀드 800억 시동

부동산 개발사업시 초기 자금줄 역할…군인공제회·신탁업계 출자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입력 : 2017.10.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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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형토지신탁 전용 부동산펀드 800억 시동

차입형토지신탁 전용 부동산펀드가 8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차입형토지신탁은 부동산신탁사가 자금 조달을 비롯해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신탁업계 주력 사업이다. 이번 펀드는 차입형토지신탁의 새로운 자금줄이란 점에서 '8·2 부동산대책' 이후 주춤해진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금융투자 및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차입형토지신탁 전용 부동산펀드가 다음 달 중 8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이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먼저 모은 뒤 적절한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투자하는 블라인드 방식이다. 투자처가 나타나면 펀드 결성을 추진하는 일반 펀드와 달리 자금을 미리 모으고 대상을 물색하기 때문에 신속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펀드 운용은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이 맡는다. 엠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차입형토지신탁 개발 사업시 토지매입과 초기 사업비 등에 대출 형식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건물 준공 이후 입주 시점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연 10%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지에 투자하는 '엠플러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3호'를 80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당시 군인공제회가 절반인 400억원을 출자했고 계열사인 대한토지신탁과 한국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하남시 덕풍동아파트(330억원) △안산시 사동 주상복합(190억원) △김해시 주촌아파트(280억원) 등 대한토지신탁이 주도하는 3개 부동산 개발사업장에 총 8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는 군인공제회 계열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신탁사의 참여도 허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을 추진하는 신탁업계가 펀드를 통해 사업 초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인공제회는 이번에도 펀드 결성액의 50% 이상 출자할 예정이며 이달 안으로 내부 심의를 거쳐 다음 달에 펀드 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1차 블라인드펀드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추가 조성에 대한 수요가 높아 2차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일각에서 군인공제회 계열사만 참여해 펀드를 조성했다는 불만이 있어 2차 펀드 결성에는 외부 투자자도 출자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입형토지신탁은 신용도가 떨어지는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대신해 부동산신탁사가 자체 신용으로 자금을 투입한 뒤 분양 등을 통해 수익을 거둔다. 차입형토지신탁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5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3.6% 성장했다. 부동산신탁사 영업수익의 33.8%를 차지할 만큼 주요 수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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